입양으로 다시 태어나요…'강동 리본' 유기동물 입양카페

김선영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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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자체 최초 유기동물 입양카페 운영
강동구에 유기동물 입양카페가 지자체 최초로 개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부분이 바로 유기동물 문제다.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유기동물 보호소가 개소를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24일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로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 리본(Rebom)센터'를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강동 리본센터'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입양을 통해 유기동물이 새롭게 태어나고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다시 묶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이에 견주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소양과 문제행동 교정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연면적 494.96㎡ 규모로 카페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이 센터는 지역 주민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카페처럼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유기동물 보호소다.


센터 1층에는 20~25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하는 동시에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와 '반려견 놀이터' '커피숍'이 있다. 2층에는 '입양 및 교육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이 있다.


3층과 옥탑은 '강동서당개'(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프로그램)과 행동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 리본 센터'는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편견을 걷고 지역주민 누구나 즐겨 찾는 카페처럼 열린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유기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숙하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롤모델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본센터는 오잔 10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진행되지만 월요일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구는 앞으로 '리본 봉사단'을 위촉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 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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