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반려견 보호하려던 남성 폭행당해 결국 숨져

김선영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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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 뇌출혈 등 극심한 부상으로 2년만에 세상 떠나
반려견을 보호하다 심한 폭행을 당한 남성이 결국 숨졌다.[사진=Daily Mail]

자신의 반려견을 폭행하려는 사람에게 끝까지 반려견을 보호하던 주인이 결국 사망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오퍼징뷰는 옆집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있던 매튜 시한(Mattew Sheehan)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카디프(Cardiff) 지역에 거주하던 매튜는 지난 2015년 9월 1일 이웃 버렐(Burrell)에게 폭행당했다.


평소 버렐은 매튜의 반려견이 짖는 소리에 대해 종종 항의했다. 그는 매튜에게 "다시 한번 강아지 때문에 시끄럽게 굴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사건 당일 버렐은 매튜의 강아지를 향해 발길질을 시도했고 매튜는 버렐을 막아서려고 했지만 그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온몸으로 강아지를 보호하려고 했고 버렐에게 폭행당했다. 버렐은 분이 풀릴 때까지 매튜를 폭행했다. 수십 차례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한 매튜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폭행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안와골절 등 얼굴에 극심한 부상과 뇌혈관이 터져 내부 출혈까지 일어난 상태였다.


그는 2년간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던 매튜는 지난 9일 결국 숨을 거줬다.


한편 버렐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며 과거에도 10대 여성을 살해해 징역 7년 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판부는 버렐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8년 복역 이후 가석방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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