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개월 된 보스트테리어가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보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9개월 된 보스트테리어인데 문제행동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어떡하죠?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 문제 행동들을 보일 수 있는 시기이다. 사람도 사춘기 시기가 있듯이 개들에게도 개춘기 시기가 있다.
생후 8~13개월까지가 개춘기 시기로 감정 폭이 크며 흥분도 또한 들쑥날쑥한 여러 가지 상황들을 잘 돌봐줘야 될 시기이다.
학습기 이후로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모든 견주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개들의 여러 가지 행동들을 문제행동으로 바라보지 말고 오히려 차분히 관찰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다듬어줘야 한다.
돌발적인 상황이나 급작스러운 행동 변화에 크게 반응하지 말고 조용히 무관심으로 지나쳐 주시는 게 상황에 대한 큰 대책일 것입니다.
특히 개춘기 시기에는 유전적인 성향이 자주 보이는데 이때 유전적 성향이 좋은 개들일 경우에는 개춘기 시기를 모를 정도로 조용히 넘어가 견주들이 개춘기 시기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보스턴 테리어는 애완용으로 개량된 품종이며 흔히 알고 있는 얌전하고 착한 견종이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많은 교배가 계속 이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는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공격성이 많고 짖음 또한 심한 견종임을 알고 계셔야 할 것입니다.
불도그와 불테리아의 교배가 첫 시작인 만큼 공격성과 넘치는 에너지는 유전적으로 잠재돼 있을 것입니다.
견주님이 강아지가 어떤 자질이 있으며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파악을 했을 때 비로소 대책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산책과 놀이로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해줘야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행동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좋은 성향으로 바꿔줄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집 개의 견종이 무엇인지 보다는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얼만큼의 산책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놀아줘야 될지를 우선 순으로 한다면 반려견과의 미래는 행복하실 것입니다.
![]() |
박보연 동물행동심리전문가.[사진=위드] |
◆박보연 대표 프로필
-클리커트레이닝 전문기관 (주)위드 대표
-한국애견교육기관 대표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PET ISSUE
서울시, '2025 제2회 동물행복 페스타' 개최...10월 18~...
장현순 / 25.08.25
PET MEDICAL
청담우리동물병원 365일 진료후기(101) 강아지 식도이물제거
윤병국 수의사 / 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