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를 닮은 야생 고양이 발견 화제

김선영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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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치타로 오인해 "맹수나타났다" 신고 하기도 해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에서 아프리칸 서발 고양이가 발견됐다.[사진=Animal Rescue League of Berks County]

외모가 치타를 닮은 야생고양이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의 길거리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포획됐다.


당시 시민들은 경찰에 맹수인 치타가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황당하게 들릴수 있는 신고 내용은 고양이의 사진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출동한 현지 경찰과 동물보호단체는 현장에서 치타가 아닌 희귀 야생 고양이 아프리칸 서발(Africa serval)을 목격했다.


아프리칸 서발을 목격한 시민들은 치타로 오인하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사진=Animal Rescue League of Berks County]

몸길이가 60~90cm에 최대 몸무게가 18klg에 달하는 아프리칸 서발은 온 몸이 치타처럼 큰 점으로 가득하며 작은 머리와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 치타와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획된 아프리칸 서발은 매우 유순하고 발톱이 잘 정리된 점을 미루어보아 새끼때부터 가정에서 길러지다 가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펜실베니아 주에서 허가없이 서발을 키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아마도 서발과 집고양이를 교배해 만드는 품종인 사바나를 낳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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