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범 옛동료 "강아지 사격연습용 과녁으로 쓰려고 샀다고 해"

신혜정 / 기사작성 : 2017-10-04 15: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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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식으로 말했다"
텍사스 총기난사범이 과거 강아지를 총으로 쏠 과녁으로 샀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사진=U.S. News & World Report]

무고한 주민 26명의 생명을 앗아간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드릭 켈리(26)가 총격 연습용으로 개를 산적이 있다고 말했었다고 그의 공군 복무 시절 동료가 9일(현지 시각) 증언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뉴멕시코주 홀로먼 공군기지에서 켈리와 함께 근무한 옛 동료 제시카 에드워즈는 "그가 크레이그리스트(미국 생활정보지)에서 애완동물을 샀다고 하면서 강아지를 사격연습용 과녁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겔리가 간혹 누군가를 죽이는 것에 대해 농담식으로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켈리가 계속 이상한 말을 해 언제부터인가 의사소통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캘리를 가는 곳마다 말썽을 일으킨 동료로 기억했다.


CNN은 미연방수사국(FBI)이 켈리의 범행 동기를 캐기 위해 에드워즈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켈리는 지난 5일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한 교회에 난입해 예배 중이던 신도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주민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총격사건 이후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 침례교회 프랭크 포머로이 목사는 텍사스 남부 침례교 연합회에 사건이 일어난 교회 건물을 허물겠다는 뜻을 알렸다.


포머로이 목사는 교회 건물이 너무 가슴 아픈 장소여서 그곳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전하고 새로운 교회 부지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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