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넘어 아시아로 확산중인 ‘네코노믹스’

이경희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0 23: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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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맥도날드 매장에 나타나 사랑을 받고 있는 길고양이 - 사진 김현국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네코노믹스’가 일본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 성장에 따른 도시화로 마음을 기댈 반려동물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도시에서 키우기 비교적 쉬운 고양이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다. 네코노믹스란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네코’와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다. 고양이와 관련한 경제 효과를 의미한다.

중국의 고양이 관련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의 지난해 고양이 관련 매출은 약 84억 위안(약 1조 4199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고양이 사료 시장 규모는 2022년 18억 달러(약 1조 9422억 원)에 달하면서 곧 일본을 추월할 전망이다. 중국판 블로그인 웨이보에서 @궈스터(郭斯特)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린지(林記)는 약 1457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고양이 웹툰 작가 중 한 명이다. 발행되는 신간마다 2개월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10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다. 중국 최대의 SNS 위챗의 공중계정(公衆號)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업로드된 고양이 관련 글이 33만 편을 넘었다. 총 조회수만 11억 5000만 이상에 달해, 중국 사회의 고양이 신드롬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고양이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가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양이 엑스포에는 고양이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3일 동안 2만여 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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