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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직원 및 활동가들의 케어 박소연 대표 사퇴촉구 기자회견 |
14일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지시를 폭로한 케어 직원 A씨의 법률대리인인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동변) 소속 권유림 변호사(법률사무소 율담)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중 박 대표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권 변호사는 "케어는 방치되고 학대 당한 동물을 구조하고, 관리 및 치료를 한다는 목적으로 모금을 해왔다"며 "안락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 알린 사실이 없고, 개체수 조절 등 어떤 이유에서든지 안락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사람들도 후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부작위에 의한 기망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횡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증거자료를 수집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심한 공격성으로 사람이나 동물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경우, 전염병이나 고통·상해·회복 불능의 상태, 고통 지연, 보호소 적응 불가한 신체적 상태 및 반복적인 심한 질병 발병 등의 경우에만 안락사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케어 일부 직원들이 만든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도 몰랐다"면서 박 대표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안락사는 보호소 공간 확보를 위해 이뤄졌으며, 케어가 해명했던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은 동물들도 안락사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언론을 통해 "이르면 수요일(16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의혹이 불거진 내용에 관한 자료와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대로 소명하는 것이 우선이고, 케어가 해온 일상적인 업무들을 정상적으로 최선을 다해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거취에 대해서는 "내·외부의 공정한 인사들로 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 대책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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