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관련용품 시장의 트렌드가 '고급화'로 변화하고 있다.
12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반려견 전용 유모차 상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여개의 제품이 판매가 완료됐으며 이는 작년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반려견 전용 유모차들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나 평균적으로 50만원대 수준의 고가 품목이다. 비싼 반려견 유모차 제품의 경우 10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도 있다.
고양이 가구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캣타워' 라고 불리는 고양이들을 위한 휴식 놀이 가구의 경우 50만원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처럼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물이 아닌 가족이라는 마음이 팻펨족으로 하여금 주저없이 지갑을 열게 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가구가 1000만을 넘어서며 시장 자체가 확대된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럭셔리 반려용품'도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반려동물용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내 자식에게 쓰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다고 느끼는 듯 하다"라며 "자신을 위한 지출을 줄여서면서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질 좋은 고급 용품들을 사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PET ISSUE
서울시, '2025 제2회 동물행복 페스타' 개최...10월 18~...
장현순 / 25.08.25
PET MEDICAL
청담우리동물병원 365일 진료후기(101) 강아지 식도이물제거
윤병국 수의사 / 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