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허리에 전선 묶인 길고양이 방송 시청자들 '안타까워'

김대일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2 04: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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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농장' 허리 졸린 고양이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11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허리가 졸린 채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소개됐다.

끈에 허리가 조여있는 상태로 힘겨운 모습을 보이던 고양이는 동네 주민들이 도움을 주려고 다가가면 도망가버려서 위험천만한 상태로 두 달여 이상을 보냈다.
고양이는 배변도 제대로 보지 못할 만큼 고통 속에 살고 있었지만 가족인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에 의지하며 지내고 있었다. 이에 구조대는 포획틀로 고양이를 유인해 구조에 나섰다.

 

고양이의 상태를 본 수의사는 "전선을 묶어놨다"고 설명했다. 전선은 살을 파고들어 뼈가 보이는 상태였다. 수의사는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며 "소장들은 전부 앞쪽으로 밀려있고 불행 중 다행인 건 방광은 뒤로 숨어서 피신했다. 그래서 배뇨를 해서 아직까지 살아있는 걸로 생각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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