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 벽틈에서 울고 있는 새끼고양이 3마리 구조

이경희 기자 / 기사작성 : 2019-02-23 0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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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동부소방서

 

건물 벽체 안쪽에 갇힌 새끼고양이 3마리가 첨단 장비를 사용한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쯤 119상황실로 걸려왔다. 동구 충장로 한 상점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환청처럼 건물 벽을 타고 퍼진다는 신고 전화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상점 내 판매장과 창고 공간을 나누는 격벽 안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내시경 카메라 탐지에 나섰다.

비좁은 틈 안에서는 새끼고양이 3마리가 웅크리고 모여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구조대는 벽체 안쪽 구조와 고양이들 위치를 파악한 후 절단 장비로 구멍을 내 새끼고양이들을 끄집어냈다. 어미 고양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새끼들은 담당 구청에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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