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반려동물 12]주인 사후에 남겨진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장치

강보선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2 1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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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주인의 사후에도 반려동물의 삶을 보장하는 방법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반려 동물은 주인의 입장에서는 평생 책임져야 하는 아이와 같다. 주인의 보호와 돌봄이 없다면 안정적인 삶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만일 주인이 먼저 죽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 포브스는 11일자 기사를 통해 이런 경우에 대비해 알아야 할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 반려 동물은 유동 자산이다

 미국법에서 반려동물은 자동차나 가구와 같은 유동자산으로 취급된다. 생명이 있고 애정을 쏟는 존재이지만 이러한 정의에 따라 소유권의 이전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돌봐 줄 사람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 동물을 돌보는 데 필요한 부가적인 금전적인 유산 없이 자녀나 가까운 가족에게 부탁한다. 가까운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친구나 이웃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동물보호기관에 위탁하기도 한다.

 

3. 돈을 남겨주어라

 만일 남겨줄 재산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위해 남겨두고 그들을 위해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재산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의 양심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반려동물을 버린다고 할지라도 반려 동물이 신고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단속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4. 반려동물 보호신탁을 활용하라

 미국의 대다수의 주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신탁을 허용하고 있다. 신탁운영자는 반려 동물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반려동물을 위해 해당 자금을 사용하고 반려동물이 죽게 되면 미리 지정한 원칙에 따라 자금을 분배해 주게 된다.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신탁운영자가 임의로 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5. 너무 많은 돈을 남기지 마라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반려 동물에게 남길 경우 법원에서 신탁금액을 낮추기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돈은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려 동물이 살아 있는 동안 편하게 살 수 있는 정도의 금액만 남겨 주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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