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는
노숙자들은 자신의 삶도 지키기 어렵다. 그럼에도 가끔은 그들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 반려동물은 상황에 맞지 않는 사치일까? 미국 온라인 사이트 ‘미디엄’에서는 노숙자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첫째, 노숙자는 영원히 노숙자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노숙자의 18%정도만이 장기적으로 노숙자로 살아간다고 한다. 결국 80%이상은 일시적인 상황으로 노숙자가 된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키우던 반려동물을 데리고 노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둘째, 삶의 뿌리가 뽑힌 듯한 노숙자들에게 반려동물은 삶의 목적과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동안에는 자신의 처지에 집중하지 않게 되어 삶을 살 힘을 비축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셋째, 고독한 상황에 있는 노숙자들에게 반려동물은 그들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로 행복을 줄 수 있다. 어떨 때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하다.
넷째, 정신질환 치료에 도움을 준다. 많은 노숙자들이 정신적인 질병이
있는데 반려동물이 그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은 노숙자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도 있다. 특히 여성 노숙자들에게 있는 반려견들은 그들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실 그럼에도 노숙자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고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좋은 환경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우리 사회에서도 노숙자를 돌볼 때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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