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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남부소방서 사진제공 |
지난 18일 오전 9시 7분께 대전 중구 유천동의 한 주택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내부 19㎡를 태우고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42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반려 고양이 한마리도 죽은 채 발견됐다. 불은 가전제품과 집기류 등도 태웠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작동된 전기레인지 불씨가 주변에 있던 종이류에 번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주변이 집중적으로 탄 데다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위에 자주 올라간 적 있었다는 주인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켰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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