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반려동물도 환절기가 힘들다.

윤병국 수의사 / 기사작성 : 2019-03-20 10:12:49
  • -
  • +
  • 인쇄
▲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도 환절기가 힘들다.

요즘 미세먼지도 한창 뉴스에서도 관심거리이다. 필자같은 경우도 미세먼지가 심할경우에는 눈주위 충혈이나 콧물이 많이나와서 바깥외출을 잘안하게 된다. 그리고 요즘같은 환절기 , 꽃샘추위가 있을때는 몸의 항상성에 변화가 생겨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반려동물의 신체도 마찬가지, 겨울동안 집안의 따뜻한 온도에 적응이 되어있는데, 날씨가 조금 좋아지는 요즘, 갑작스런 산책은 준비되지 않은 신체의 면역기능에 적신호를 보낼수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과 관절질환을 들 수 있다.

나이가 어리고 건강한 반려동물은 덜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개와 고양이에게 있어서, 갑작스러운 주변온도의 변화는 증상으로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보일수 있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변화는 기침, 콧물, 눈꼽등의 호흡기질환이다. 따라서 목에 가시가 걸린 것럼 행동을 한다든지, 노란 콧물, 색깔이 있는 눈꼽이 갑자기 낀다면 호흡기감염을 의심해볼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 평소 안움지이던 아이들이 바깥에서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된다면 가장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 무릎관절과 허리 통증인경우가 많다. 이역시 건강한 아이들은 별 증상이 없지만, 평소 슬개골탈구, 십자인대 질환, 디스크증상을 병력으로 가지고 있다든지 소인이 있을경우에 심해질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추운날 산책후 한쪽다리를 절둑거린다든지, 체중이 완전히 실리는 것처럼 걷지 못한다든지. 몸을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할 경우 위의 증상들을 의심해볼수 있어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몸이 새로운환경에 접하거나 할 경우 적응해야 할시간, 준비해야 할시간을 줘야 한것처럼, 말을 못하는 반려동물의 경우는 특히 더 정성과 관심과 세심한 노력으로 주변환경의 변화에 스트레스 없이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보호자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