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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분석학자이나 발달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8단계의 발달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자아정체성 확립기인 사춘기(12~18세) 시기에 내가 누구인지, 사회에서 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개념을 형성해야만 건강한 정체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이때 정체성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인생을 살면서 지속적으로 정서적 큰 괴로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청소년기에 자아정체성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환기시켜 주는 대목이다.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던 모범생 수리. 그런 수리에게도 어느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는 혼란이 일기 시작하고,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깊은 자괴감에 빠져 하루하루 괴로운 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수리는 동물원에서 낙타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동물원 울타리에 갇혀서도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 나서는 꿈을 버리지 않는 특별한 낙타 한 마리를. 그리고 그 낙타를 통해 수리의 ‘나를 찾기’가 시작된다. 사막처럼 황량한 환경에서 홀로 자신과 싸우다 길을 잃거나 외로움과 두려움에 발걸음을 뗄 엄두조차 나지 않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소설 속 수리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만의 든든한 낙타와 함께 낯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이 책을 통해 얻길 바라본다.
‘나는 좀 더 단단해져야 한다.’
나를 조종하는 것들과 당당히 맞서다
소설 속 주인공 수리 주변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당신이 짜놓은 계획대로 자식이 움직여 주길 바라는 엄마와 진드기처럼 수리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마노와 진아 패거리들, 선물처럼 수리에게 온 친구 새나, 그리고 수리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담임선생님 등등. 수리는 그 사람들과 함께 조금씩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나간다. 특히,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로 인해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을 지독히 괴롭힌 진아 덕분에 자신을 조종하는 것들과 당당히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도 한다.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것이 모두 좋을 수 없고, 나쁜 것도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우리 청소년들이 수리가 무기력했던 말 없는 공주에서 갑옷을 무장하고 당당히 전장으로 나선 용기 있는 공주로 변했던 것처럼, 세상 그 무엇과도 당당히 맞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
<책 소개>
다림 청소년 문학 시리즈.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던 모범생 수리. 그런 수리에게도 어느 순간 자신이 누구인지 도통 모르겠는 혼란이 일기 시작하고,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깊은 자괴감에 빠져 하루하루 괴로운 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수리는 동물원에서 낙타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동물원 울타리에 갇혀서도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 나서는 꿈을 버리지 않는 특별한 낙타 한 마리를. 그리고 그 낙타를 통해 수리의 ‘나를 찾기’가 시작된다.
소설 속 주인공 수리 주변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다.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고, 당신이 짜놓은 계획대로 자식이 움직여 주길 바라는 엄마와 진드기처럼 수리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마노와 진아 패거리들, 선물처럼 수리에게 온 친구 새나, 그리고 수리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담임 선생님 등등. 수리는 그 사람들과 함께 조금씩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나간다.
특히,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로 인해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와 반대로 자신을 지독히 괴롭힌 진아 덕분에 자신을 조종하는 것들과 당당히 맞설 용기를 얻게 되기도 한다.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것이 모두 좋을 수 없고, 나쁜 것도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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