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강아지 슬개골탈구수술에서 재활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

윤병국 수의사 / 기사작성 : 2019-04-10 1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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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좋아지면서 요즘은 반려동물도 산책량이 늘어나는것 같다. 겨울동안 많이 안 움직이다가 갑자기 운동량이 늘면서 안쓰던 근육이나 안좋은 다리를 쓰면서 통증을 느껴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가장 많은 원인은 슬개골탈구이다. 슬개골탈구는 기본적으로 선천적인부분과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수술적으로 접근해서 해결을 해 줘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술만 한다고 바로 걷는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뼈를 맞춰놓는다고 바로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그 모양대로 바로 운동을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잘 못된 방향으로 즉 탈구가 된 방향으로 근육과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이 기억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축의 운동방향으로 갑자기 쓰려고 하면아프고 힘든것이다. 그래서 슬개골탈구 수술후에 꼭 필요한것이 재활치료, 물리치료 인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것인데, 보호자분들은 강아지의 경우는 수술만 하면 바로 뛰어다닌다고 생각을 하는경우가 많다. 본인이 다리가 골절이 되어 깁스를 몇주를 하고 풀면 바로 예전처럼 뛰어다닐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무릎과 관절이 통증을 느끼고 근육도 그동안에 위축이 와서 본래의 힘으로 돌아가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것이다. 그 시간과 노력은 바로 물리치료, 재활치료인것이다. 

 

강아지 재활치료의 가장 큰 축은 바로 염증감소및 통증 경감이다. 통증을 줄여줘야 동물들은 일단 다리를 쓰려고 하고 염증이 감소되어야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물리치료는 수술후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다. 

강아지 슬개골탈구 수술의 원칙은 간단하다. 수술전 꼼꼼한 마취전 검사, 경험이 많은 집도의의 정확한 수술, 그리고 보호자의 꾸준한 재활치료의지만 있으면 사랑스러운 우리아이한테 훨씬더 튼튼한 다리를 선물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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