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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된 동물들. 출처=기초과학연구원(IBS) |
(펫이슈)장현순 기자=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은 거의 모두 반려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반려동물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외신을 통해 심심치 않게 알려진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작년 11월 20일 기준 세계 19개국에서 456건의 동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서도 첫 동물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엄재구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이 문제를 다룬 글을 기초과학연구원(IBS)이 3월 17일 ‘과학 리포트’로 발표해, 본지는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의해 유발되는 사람의 질환을 코로나19(COVID-19)라고 하는데 이는 사람의 질환 명에 해당하기 때문에 동물로부터 유발한 경우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이 정확한 표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반려동물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친척 관계다.
가령 개의 소화·호흡기계 질환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도 유행한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돼지에게도, 소에게도 사촌 간인 바이러스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자체는 인간 사회 주변에 흔하게 퍼져 있다는 말이다. 감염 방식도 대부분 스파이크 단백질과 숙주세포 수용체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인간이 동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려면 원래부터 동물이 보유한 바이러스종이 아닌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감염된 동물이 인간을 감염시켜야 한다.
이 때문에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215종의 동물을 대상으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감염 위험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실험을 진행하여, 특별히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큰 동물들을 중심으로 감염 가능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 중에는 개보다는 고양이가, 가축 가운데는 돼지, 말, 염소는 가능성이 있고 소, 양은 가능성이 미미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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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반려인들을 위한 CDC의 권고사항. (출처: C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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