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슬개골탈구를 방치하면 십자인대 손상이 올수 있다.

윤병국 수의사 / 기사작성 : 2019-08-02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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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정형외과 질환 중 가장 많은 것을 꼽으라면 단연 슬개골 탈구, 말티즈,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요크셔테리어와 같은 소형견에 특히 많고, 대부분의 슬개골 탈구가 유전적 질환인 점을 감안하면 조기에 진단 및 관리를 할 수는 있다.

물론 모든 슬개골 탈구의 아이들이 수술적 접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보존적 관리로 평생을 건강하게 수술 없이 슬개골 탈구 1기나 통증이 없는 2기의 상태로 유지할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위의 기수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아이가 통증을 느끼다 또 쉬면 괜찮아져서를 반복을 하게 되어 적절한 치료 및 수술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슬개골 탈구 자체보다는 후속으로 따라오는 주변 조직들의 손상이 더 큰 문제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십자인대 단열이다. 사람은 대부분 젊을 때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단열이나 손상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개의 경우는 위의 경우보다는 슬개골 탈구를 오랜기간 동안 방치하게 되어 2차적으로 십자인대가 단열이 되어서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래서 즉, 십자인대가 단열이 되어 병원에 올 정도가 되는 아이들의 경우는 단순 슬개골 탈구보다는 기수가 최소3-4기 가까이 되는 경우가 많고, 주변에 관절에 염증이나 섬유화가 된 경우가 많아, 수술적 처치 후에도 간헐적인 절둑거림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즉, 개의 경우 십자인대 손상이 와서 수술을 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되지 않으면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근육량이 떨어지지 않게 꾸준한 재활과 염증을 컨트롤하기 위한 물리치료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레이저와 cryotherpy가 있으면 근육량의 자극과 근력을 늘리기 위한 신경근 자극치료(NMES)와 수중 론칭 머신(UWTM)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활, 물리치료도 전문교육과 이수를 받은 인증을 갖춘 동물병원에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재활전문교육기관의 자격을 갖춘 전문수의사의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통해서 물리치료사의 꾸준하고 정확한 처치는 분명히 우리 아이에게 튼튼한 관절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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