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피플 16]반려동물을 키우기 적당한 나이는 언제일까

장현순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6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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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책임은 결국 부모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사진과 본문의 내용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반려 동물을 얻기 위해 잘 돌볼 수 있다는 장담과 자신들이 책임진다는 약속도 기꺼이 한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난처하다. 미국의 블로거가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쓴 글이 있어 소개한다.

 

 케이트 밀러라는 미국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는 아이들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떼를 쓰자 고민이 깊어졌다. 그녀는 반려 동물을 키우기 전에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통해 스스로 체크해 보아야 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첫째, 아이가 스스로 자기 일을 챙길 수 있는가? 아이가 스스로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정도는 되어야 다른 생명을 돌볼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아이가 생명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 심지어 벌레에게도 관심이나 동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반려동물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귀엽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 자체에 대한 애정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할 수 있다.

 

 셋째, 반려 동물에 대한 최종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도와줄 수는 있어도 결국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사람은 부모일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그 책임 중 일부만을 지울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부모가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집에 어린 아기가 있다면 아기가 반려동물을 대하는 방법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반려 동물을 안전하게 대하는 법이나 반려 동물의 상태를 파악하는 법 등을 가르치면서 아이들도 정서적인 발달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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