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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인간에게 호랑이를 쓰다듬는 기쁨을 주기 위해 고양이를 만드셨다. |
이 책은 고양이의 역사를 이해하고, 고양이가 지닌 미스터리들을 알아보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 이 책은 우리에게 고양이의 역사와 특징은 물론 고양이가 사람 곁에서 발산하는 다양한 매력에 대해 들려준다. 지금까지 여러 사회 속에서 고양이가 차지했던 지위부터 고양이의 감각과 특징까지, 저자는 당신이 고양이에 대해 궁금히 여겼던 모든 질문에 대한 거의 모든 답을 제시한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고양이는 사회적으로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으로 경배 받았고, 중세 특정 시기에는 악마의 화신으로 몰려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18세기에는 귀족과 부르주아의 동반자가 되었으며 19세기에는 예술가와 시인들의 단짝이 되었다. 오늘날, 고양이는 가장 널리 사랑받고 인기 있는 반려동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고양이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매혹을 불러일으켜 왔다. 변신의 재주와 관능성과 유혹이라는 불안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생생하고 비밀스러운 고양이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이 얌전하고 총명한 동물이 어째서 여전히 수수께끼에 싸인 존재로 남아 있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게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며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책이다. 고양이에 대해 흥미롭고 참신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도 알 수 있다. 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휴식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신은 인간에게 호랑이를 쓰다듬는 기쁨을 주기 위해 고양이를 만드셨다.
이 책의 첫머리에는 작가 조제프 메리(1798~1866)가 남긴 이 말이 인용되어 있다. 이 책은 크게 ‘고양이의 역사’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역사는 물론 문학과 과학의 흐름을 따라가며 고양이에 대한 흥미로운 여행을 선사한다. 학자들은 아프리카야생고양이를 오늘날 집고양이의 조상이라 간주할 수 있으며, 고양이가 인간의 곁에 다가온 것은 기원전 4000년 경 나일 강 유역에서였다고 추정한다. 뒤이어 고양이가 유명해지는 데 일조한―물론 ‘악명’이었을 때도 있지만― 각종 전설과 일화들이 이어진다.
저자는 ‘세계에서 제일 용감한 고양이’, ‘양쯔 강의 영웅’, ‘찰스 1세의 검은 고양이’ 같은 고양이에 얽힌 다양한 실화를 들려준다. 불운을 가져온다고 알려진 검은 털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검은 고양이는 찰스 1세를 보호해 주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알고 계셨나요?’를 보면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이 정리되어 있는데, 고양이의 미각이 인간보다 다섯 배나 둔감해서 설탕 맛을 전혀 모른다는 등 흥미로운 지식까지 덤으로 알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고양이가 겪어 왔던 파란만장한 역사, 고양이에 얽힌 일화와 미신은 물론 야생의 맹수에서 집고양이에 이르기까지의 고양이의 진화 과정,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꼈던 역사 속 유명인들, 고양이의 생태와 습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상세하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동물학에서 역사학, 해부학, 동물행동학, 문학, 전설과 민담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풀어놓는 지식의 범위는 실로 다양하다.
지은이 : 다니엘 라코트 자연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교육 담당 엔지니어였으나 후에 저널리즘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1983년~1987년에 파리 저널리스트 교육센터(De Paris)에서
교육 담당자로 근무했으며 파리 8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이후 여러 언론매체의 편집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시집 바퀴의 가루와 파편 등이 있다.
옮긴이 : 김희진 성균관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동 대학원에서 번역 이론을 공부하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폭력이란 무엇인가(공역),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공역)를 비롯하여 프리다 칼로, 천장 위의 오르탕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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