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체세포 냉동보관 서비스 첫 등장

김대일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3 0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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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보관, 비용은 200만원
▲ 배우 진혜원씨가 크리오아시아에서 반려동물의 체세포 보관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크리오아시아 제공

반려동물의 체세포를 냉동 보관해주는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개 등 반려동물의 체세포를 보관해 놓으면 나이가 든 뒤 발생하는 노화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 냉동기술 전문기업인 (주)크리오아시아는 반려견의 체세포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오아시아 한형태 대표는 “보관해 놓은 체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확보한 뒤 이를 관절염·면역부전 등의 노화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크리오아시아 측은 반려견의 평균수명이 15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최장 20년까지 체세포를 보관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반려견의 체세포를 보관하는데 건당 200만원의 요금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체세포를 채취하기에 좋은 시기는 1~3세 때라고 설명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배우로 알려진 진혜원씨도 최근 크리오아시아 측과 체세포 보관을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오아시아는 세포 뿐 아니라 조직·장기 등을 극저온에서 냉동 보관한 뒤 해동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냉동물리학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김시윤 연구교수가 맡고 있다.

한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세포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나라 반려동물 문화가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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