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에게 손길을

황해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1 0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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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항선 등 젊은 작가 4명 11월 한달간 기금모음전
▲ 갤러리 앤 카페 더 몹시에서 진행되는 '회색숲, 멍멍씨 야옹씨'

제주에서 파악된 개와 고양이 등 동물유기 사례는 2015년 2233마리에서 지난해 5828마리로 크게 늘었다. 외로움을 이유로 반려동물을 곁에 두었다가 병들어서, 싫증나서 그들을 내다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한항선·양정임·이소아· 최지은 등 4명의 젊은 작가가 유기견과 유기묘를 담아낸 작품으로 전시회를 연다. 11월 1일부터 한달동안 갤러리 앤 카페 더 몹시에서 진행되는 '회색숲, 멍멍씨 야옹씨'다.

이 전시는 회색 콘크리트숲으로 변한 도심에서 갈 곳을 잃은 개나 고양이가 반려견이나 반려묘로 살아가지만 어느 순간 버려지는 현실을 짚는다. 살아있는 것들은 언젠가 늙고 병들 터, 유기동물의 처지는 머잖아 우리가 마주해야 할 일일지 모른다.

참여 작가들은 "가장 친숙한 동물인 강아지, 고양이에 대한 생각들이 모여져 만들어낸 전시"라며 "지금 키우는 동물은 사랑으로 함께하고 유기견과 유기묘들에게는 작가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표현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평면·설치 작품 등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판매 수익 일부는 유기견·유기묘를 돕는 데 쓰인다. 문의 010-6660-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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