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물병원 찾는 원인 질병 1위는 피부염·습진

이경희 기자 / 기사작성 : 2018-11-15 00:25:47
  • -
  • +
  • 인쇄
▲반려견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주요 원인 1~20위. 농촌진흥청 제공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진료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피부염·습진이 꼽혔다.

농촌진흥청은 서울·전주지역 11개 동물병원의 2016년도 진료 기록 1만5531건을 토대로 내원 이유를 분석해 13일 공개했다.

진료기록 중 가장 많은 11.5%는 예방주사 접종 등 예방의학이었다. 이를 제외한 실제 질환 진료 기록 중 가장 많은 원인은 피부염·습진(6.4%)이 꼽혔다. 반려견에 흔한 귓병인 외이염(6.3%)이나 곰팡이성 피부염(1.9%)을 포함하면 피부 관련 질환에 따른 진료 비율은 더 커진다. 설사(5.2%), 구토(5.0%) 등 소화기 장애 질병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부호흡기계 질환(2.9%), 이물섭취(1.5%), 호흡기질환(1.2%) 등도 있었다. 그밖에 중성화수술(4.2%)과 외상(2.7%), 건강검진(1.9%) 등 요인도 일부 있었다.

전체 진료기록의 절반 이상(53%)이 1~3살 사이였고 나이대가 많아질수록 진료 횟수는 줄었다. 나이대에 따라 진료 이유도 차이를 보였다. 세 살 이하는 설사나 구토 등 소화기 질환 비율이 높았고 네 살이 되면서부터는 피부염·습진, 외이염 같은 피부 질환이 많아졌다. 7상 이상부터는 심장질환이나 신부전, 유선종양,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 진행·퇴행성 질환도 크게 늘었다.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 양창범 원장은 “이 내용을 반려견 건강 관리와 연구에 활용한다면 반려견 질병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인도 이번 연구를 토대로 반려견을 좀 더 세심하게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펫이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